20250511_설교) 걱정하지 말라...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평안

 


걱정이라는 그림자를 걷어내고, 예수라는 빛을 따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33-34)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하루하루는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평온하지만, 때로는 거친 파도처럼 우리를 흔들어 놓습니다. 문득 스치는 불안감,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부터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짙은 그림자는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곤 합니다. 

마치 윈도우 체계의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염려가 가득하면 우리의 생각과 판단은 흐려지고, 결국 삶 전체가 고장난 듯 멈춰버릴 수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이 얼마나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위로의 음성인가요. 예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이렇게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염려가 우리의 믿음을 약하게 만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를 통해 우리는 걱정이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끊임없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우리는 현재의 감사와 기쁨을 놓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갇히게 됩니다. 마치 습관처럼 굳어진 염려는 우리의 사고 체계를 망가뜨리고, 결국에는 불행이라는 악순환에 빠뜨립니다.

더욱이 주목할 것은 대부분의 걱정이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점입니다. 2019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불안 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의 걱정 중 91.4%가 전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2024년 코넬대학교의 연구에서는 일반인들의 걱정거리를 분석한 결과, 85%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고, 나머지 15% 중에서도 79%는 결국 아무 의미 없는 걱정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실제로 의미 있는 걱정은 전체의 3%에 불과했습니다. 

우리가 붙잡고 씨름하는 대부분의 걱정은 실체가 없는 허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마치 어둠 속에서 그림자를 보고 두려워하는 어린아이와 같이, 우리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걱정이라는 어둠을 걷어낼 빛을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황홀한 초대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의는 곧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그분의 말씀, 영원한 진리인 Logos 안에서 살아갈 때, 진정한 평안이라는 푸른 초원을 거닐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우리의 길을 밝혀주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는 먹구름을 흩어지게 하는 찬란한 빛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먼저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에 대한 염려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 즉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고 우리의 생각과 염려에만 집중할 때, 불안은 더욱 커져갑니다. 

작년에 한 전도자가 전쟁 난다고 교회에서 선동하여 많은 사람이 베트남으로 갔지만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더 큰 불안에 휩싸였던 것처럼, 세상적인 방법으로는 우리의 근본적인 불안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우선순위는 세상의 덧없는 걱정에 붙들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사랑이신 예수님을 구하는 여정에 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따스한 가르침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딛을 때, 우리의 삶은 걱정의 무거운 짐을 벗고, 하나님의 은혜라는 향기로운 꽃들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의 품 안에서 모든 불안이 녹아내리듯,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우리의 마음은 진정한 안식을 얻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 즉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곧 예수님을 먼저 구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평안과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염려를 기도로 바꾸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친히 인도하시고 채워주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쓸데없는 걱정의 짐을 내려놓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매달려 불안해하기보다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이제 덧없는 걱정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라는 영원한 빛을 따라 나아가십시오.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대신, 전능하신 그분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십시오. 그분의 사랑과 지혜는 우리의 삶을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걱정이라는 낡은 외투를 벗어 던지고, 믿음과 평안이라는 새 옷을 입고, 예수님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여정을 시작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는 그분의 마지막 속삭임처럼, 오늘 하루를 온전히 그 사랑 안에서 누리십시오.